처음부터 어떤 계획없이 작업과정에서
보여지는 느낌으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만해요.
이런 방식이 익숙하진 않은데, ( 왜냐면 나는 계획을 짜서
작업을 하는 편이라서요. )
작업과정에서 생기는 기대치 못한일들에
맘이 기쁘기도 하고 아닐때도 있어서
인생을 받아들이는 맘으로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과정을 즐길수 밖엔 없는것 같아요.
물감이 마르면 천위에 배이킹 페이퍼를 올려놓고
다림질로 한번 다려주면
천에 물이 닿아도 지워지지 않아요.
천위에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집과 나무 그리고 정원을 스케치 했어요.
꽃의 색상과 맞는 재봉실로 프로모션했어요.
중간중간에 자수실로 프랜치노트를 자수했어요.
정원의 느낌이 한결 나는것 같아요.
검정색 레이스를 사용해서
정원에 테두리를 둘렀어요.
집의 벽은 흰색실로 직작스티치를 해서
채웠어요.
창틀을 직작스티로 코오딩노루발에 검정색 줄로
테두리를 둘렀어요.
바탕천에다 스탬프도 한번 찍어주었어요.
바탕천의 색들을 색연필 물감으로 자연스럽게
색칠해주면서 마무리를 했어요.
다리미로 다려주어서 색이 자연스럽고
물에 닿아도 지워지지 않게 처리되요.
나무와 집 그리고 지붕도 코오딩노루발에
검정색줄을 껴서 테두리를 둘렀어요.
한결 정리가 된것 같아요.
가장자리는 직작스티치의 폭을 아주 좁게해서
꼬매주었어요.
가장자리에 코바늘로 한바퀴 돌아가면서 뜨게질 했어요.
프리모션으로 바탕천 전체를 퀼팅했어요.
작업 결과가 생각보다 이쁘게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작업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용할수가
있었고
재료들이 거의 자투리들이여서
재활용의 가치도 있었던것 같아요.
해피 DIY~